지난 주말, 튀르키예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던 우리 긴급구호대 1진이 한국으로 복귀했습니다.
더 많은 생존자를 찾지 못했다는 안타까움 속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귀국길에 오르던 우리 긴급 구호대에게 튀르키예 인들이 한국말로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우리 대원들도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영상 함께 확인해보시죠.
"우리나라가 도움이 가장 필요할 때 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대한민국 국제구조대가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오랜 시간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며 모범적인 자기희생을 하셨습니다."
"뛰어난 구조견 두 마리와 함께 대한민국의 구조 대원분들께서는 목숨을 건 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써주셨습니다."
"오로지 잔해 밑에 깔려 있는 우리 민족을 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수십 명의 영혼을 잔해 속에서 구하여 그들이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우리는 한국·튀르키예 양국의 우호를 위해 오랜 세월을 바쳐온 여러분의 형제로서 여러분이 흘린 땀에 감사드립니다."
군과 소방청,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등 총 118명 규모의 구호대 1진은 어려운 환경과, 치안 불안 속에서도 밤낮없이 구호 활동을 벌여 모두 8명의 생존자를 구해냈습니다.
그런 구호대의 노고를 위로하듯 9살 튀르키예 소녀가 한국에 보낸 감사편지도 화제가 됐습니다.
튀르키예에 사는 '휘세인 카안'은 SNS을 통해 재한유엔기념공원 측에 편지를 보냈는데요.
온라인 번역기를 활용해 한국어로 번역한 편지였습니다.
여러분은 우리를 혼자 두지 않았습니다.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지만, 약속합니다.
커서 좋은 사람이 돼,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제 강진 피해 현장에서 대부분의 수색작업은 마무리되고 지난 주말 교대한 우리 긴급구호대 2진도 튀르키예를 다시 재건할 수 있는 여러 지원 방법들을 확인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에서 전해지는 도움의 손길 속에 재난이 할퀴고 간 상처가 조금이라도 빨리 아물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YTN 박석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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